'바둑여제' 최정, 김채영 꺾고 여자기성 2연패…올해 4관왕 달성
여자바둑 세계 최강 최정 9단이 또 하나의 타이틀을 수집했다.

최정은 23일 열린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채영 5단을 198수 만에 불계로 물리쳤다.

지난 17일 열린 결승 1국에서도 승리했던 최정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2-0을 기록,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올해 세계대회인 궁륭산병성배와 오청원배를 석권한 최정은 국내 대회에서도 하림배 여자프로국수전에 이어 여자기성 타이틀까지 획득해 통합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최정은 국내 여자 기사를 상대로 무려 47연승을 달리며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최정은 김채영과 상대 전적에서도 15승 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