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단식 손완호,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
아킬레스건 파열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드민턴 남자 단식 '간판' 손완호(31·인천국제공항)가 7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손완호는 30일 마카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300 마카오 오픈 32강전에서 루자훙(대만)에게 2-1(18-21 21-11 21-12)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지난 3월 23일 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 경기 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홍콩오픈과 올해 1월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던 중이어서 아쉬움이 컸다.

손완호는 재활에 힘썼고, 지난달 말 인천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기간에는 연습장에서 훈련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세계랭킹은 6위에서 21위로 하락했지만, 손완호는 2020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다시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발가락 부상에도 대회에 나선 여자 단식 간판 성지현(29·인천국제공항)은 32강전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2(17-21 10-21)로 패했다.

남자 단식 이동근(MG새마을금고)과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전기), 남자복식 나성승-왕찬(이상 김천시청)과 김재환(인천국제공항)-강민혁(삼성전기), 여자복식 김혜정(MG새마을금고)-정나은(화순군청)은 16강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