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추천위 추천 후보 30명 중 투표로 12명 선임
국기원, 신규 이사 12명 선임…재적이사 2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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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이 이사 12명을 새로 선임했다.

국기원은 17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재적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9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신규 이사 12명(국내 9명, 해외 3명)을 새로 선임했다.

국내에서는 김무천(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처장), 김지숙(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 손천택(전 국기원 태권도연구소장), 윤오남(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부회장) 이숙경(전주대 교수), 임미화(한국여성태권도연맹 이사), 임종남(경기도태권도협회 행정부회장), 전갑길(제16대 국회의원), 지병윤(백석대 경찰학부 교수) 이사 후보가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해외에서는 한국계인 박천재(미국 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차상혁(미국 태권도장 운영) 후보를 비롯해 슬라비 비네브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 겸 유럽태권도연맹 부회장이 뽑혔다.

국기원은 지난 8월 열린 제7차 임시이사회에서 10명의 이사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이사추천위는 이사 후보자 공개모집을 통해 국기원 이사장(직무대행)이 정한 신임 이사 수 15명의 2배수를 투표로 선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날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 수를 20명 이상 30명 이내로 선임하기 위해 이사추천위가 추천한 후보자 30명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했다.

5차까지 진행된 투표를 통해 12명의 신규 이사가 선임됨에 따라 국기원 재적이사는 기존 9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났다.

국기원 임원의 임기는 3년으로 하되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이날 선임된 이사의 임기는 최영열 원장과 같이 10월 12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한다.

최초의 이사 선임 이후 선임되는 이사의 임기는 최초 선임된 이사의 임기와 같이한다는 국기원 정관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