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MBC플러스 제공

류현진 / MBC플러스 제공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과 클레이턴 커쇼(31·이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국내 시청률에서도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다.

9일 MBC스포츠플러스가 공개한 시청률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합산 시청률은 5.173%(MBC 3.142%, MBC스포츠플러스 2.031%·유료방송가구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에선 류현진이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실점하며 팀의 10-4 역전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한국인 빅리거가 아니지만 국내 팬들을 TV 앞으로 이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쇼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경기 시청률은 3.02%에 달했다.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평균 시청률(1.438%)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류현진 뿐 아니라 커쇼, 그리고 다저스 팀 전체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MBC스포츠플러스 관계자는 “박찬호부터 류현진까지 활약이 이어지면서 폭 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가 접전을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평소보다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홈 구장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워싱턴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친다. 다저스는 1차전 승리투수 워커 뷸러, 워싱턴은 2차전 승리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로 내세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포함한 모든 투수가 워싱턴과 5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고려하고 있어서 등판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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