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트, 홈런 45개로 다시 공동선두…139m 초대형 대포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우트가 초대형 홈런을 폭발하며 다시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트라우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3회 초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트라우트는 브렛 앤더슨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관중석 3층 스탠드를 때리는 비거리 139m(445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시속 179㎞에 달했다.

개인 시즌 45호인 이 홈런으로 트라우트는 5일 단독 선두에 오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45홈런)를 따라잡고 이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44홈런)와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43홈런)가 이들과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론소, 벨린저, 옐리치는 모두 내셔널리그 소속이다.

트라우트는 개인 첫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최우수선수(MVP)도 노린다.

MLB닷컴에 따르면 트라우트는 1999년 48홈런을 친 '명예의 전당'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45홈런 이상을 때린 아메리칸리그 중견수다.

트라우트는 홈런 2개만 추가하면 에인절스 구단 소속 선수로서 한 시즌 최다 홈런(47홈런) 타이를 이룬다.

트라우트의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6-10으로 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