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는 ‘올해의 선수’ 상을 2년 연속 받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로 켑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 해 동안 승수와 평균 타수, 상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것이다.

켑카는 올해 3승을 거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3승을 올렸다. 그러나 켑카는 메이저 대회 1승 기록이 있어 포인트에서 매킬로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즌 상금에서도 켑카는 1위를 달렸다. 평균 타수에서만 매킬로이가 앞섰다. 켑카가 최종 점수 84로 매킬로이(78)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주는 ‘올해의 선수’와는 다른 상이다. 이 상은 투어 회원틀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다만 1992년부터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매해 같았다. 수상자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