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
류현진 속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에 3대4로 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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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32·LA 다저스)의 호투에도 승리는 상대팀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이닝을 마치고 다저스 동료 클레이튼 커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은 "세 타자로 끝내고 싶었는데 빗맞은 안타가 나왔다"며 "재미있었다. 자주 올스타전에 나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에 3대4로 패했다. 2회초 커쇼를 상대로 2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가 2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5회초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트윈스)의 적시타로 2대0을 만들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6회초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의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7회말 2점을 헌납해 다시 1대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8회초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2사 만루에서 안타를 치며 다시 한 점차가 됐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에 2안타 이상을 친 타자가 없어 5회초 등판해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쉐인 비버(클리블랜드)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비버는 첫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95마일의 직구를 던져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후 비버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로날드 아쿠냐(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퍼펙트 투구에 성공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2013년 이래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이기면서 승리 상금 80만달러(약 9억4500만원)를 나눠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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