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른손 투수 조 켈리가 2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99구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시즌 10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그는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딜런 플로로가 제구의 난조로 인해 마이크 트라웃에 투런포를 얻어맞으면서 류현진은 승리를 놓쳤다.

나아가 8회말 올라온 조 켈리는 제구의 불안함을 드러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대타 오타니 쇼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콜 칼훈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1루 견제 실책이 나오며 1사 2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어 대타 브라이언 굿윈은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하지만 고의사구 작전이 무색하게 켈리는 폭투를 범해 1사 2,3루 위기가 이어졌고 조나단 루크로이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10승이 불발된 류현진/사진=AP
10승이 불발된 류현진/사진=AP
길어진 경기 시간에 다저스의 수비들도 급격하게 무너졌다.

윌프레드 토바르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맥스 먼시의 홈 송구가 높았다.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이 점프를 해서 잡았지만 3루 주자 오타니의 슬라이딩이 먼저 홈에 닿았다. 이에 다저스가 3-4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도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오면서 다저스는 다시 한점을 헌납했다.

다저스는 9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뜬공, 잭 피더슨이 병살타로 물러나 승부를 되돌리지 못한 채 역전패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