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는 2라운드 박성현 "그래도 아쉬움 남는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를 보기 없이 끝냈지만 결과에 다소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성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오전 10시 현재 단독 선두 김인경(31)에게 5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상승했지만 선두와 타수 차이는 3타에서 5타로 다소 벌어졌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보기가 없었지만 몇 차례 샷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퍼트도 원하는 대로 들어가지 않았고 아이언샷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날 박성현은 8,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는데 9번 홀(파5)이 아쉬웠다.

그린 밖에서 시도한 칩샷이 깃대를 맞고 홀을 돌아나가는 바람에 한꺼번에 2타를 줄일 기회가 무산됐다.

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약 2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와 파에 그쳤다.

15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친 위기를 파로 막은 장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던 경기 내용이었다.

1라운드에서 퍼트 수 29개였던 박성현은 이날 31개로 늘었다.

2017년 US오픈,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메이저 3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아직 라운드가 남았다"며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덜 불었지만 오전 조라 그린 스피드가 더 빨랐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 비해 티 박스 위치가 변경된 것은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