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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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박결(22)이 데뷔 4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5년 2회, 2016년 1회, 2017년 1회, 2018년에도 2회 등 준우승만 6번 하면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설움을 털어냈다.

박결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천643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막판 집중력으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박결은 2015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박결은 선두 최혜용(28)과 8타 차 공동 10위에서 4라운드를 출발했다. 단독 2위 김민선(23)과는 5타 차였다. 박결은 무결점 플레이로 성큼성큼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반면 최혜용과 김민선은 오버파로 흔들리며 박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박결은 17번홀(파3) 버디로 김민선과 공동 선두에 오른 상태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민선이 17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자 박결이 단독 1위가 됐다. 김민선이 18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지 못하면서 박결이 우승을 확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