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안병훈, PGA 투어 CIMB 클래식 3R 공동 19위
김시우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TPC 쿠알라룸푸르(파72·7천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29위에서 열 계단 상승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마크 리슈먼(호주), 셔방카 샤르마(인도), 게리 우들랜드(미국·이상 19언더파 197타)와는 7타 차다.
김시우는 이날 전반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후반 들어 12∼13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안병훈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김시우 등과 공동 1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 대회를 PGA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아시안투어의 상금 순위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 박상현(35)은 두 타를 줄여 공동 42위(6언더파 210타)를 유지했다.
김민휘(26)는 두 타를 잃고 공동 50위(5언더파 211타)로 떨어졌다. 선두 경쟁은 2라운드보다 더 치열해졌다.
2라운드 선두였던 리슈먼, 우들랜드가 나란히 5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위를 지킨 가운데 한 타 차 공동 3위였던 샤르마가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전반엔 3번 홀(파5) 이글과 버디 4개 등 7번 홀까지만 무려 6타를 줄인 리슈먼이 치고 나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이후 그가 주춤한 사이 샤르마와 우들랜드가 따라잡으며 3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세 선수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2015∼2016년 이 대회 우승자인 토머스는 김시우, 안병훈 등과 공동 19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CIMB 클래식은 2017-2018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 상위 10명, 스폰서 초청 선수 8명 등 78명이 컷 탈락 없이 나흘간 경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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