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오는 9월 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아시안게임 축구 3, 4위전을 펼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강한 투지를 주문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31일 보도했다.
마지막 일전 앞둔 박항서 "동메달로 팬들 사랑에 보답해야"
박 감독은 "선수들이 여전히 준결승 패배로 상심하는 것이 보인다"면서 "선수들에게 '우리에게는 한 경기가 더 남아 있고 이번에 동메달을 따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UAE 선수들이 일본과의 준결승 후반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이 보였다"면서 필승전략을 짜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에 앞서 "UAE와의 마지막 일전에서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며 강한 승리욕을 드러낸 바 있다.

박항서 호는 9월 1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UAE와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