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박태건 20초77·김국영 20초78, 남자 200m 준결선 진출
'한국 기록 보유자' 박태건(27·강원도청)이 무난하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2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박태건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에서 열린 예선 4조에서 20초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100m 은메달리스트 토신 오구노데(카타르, 27초78)를 0.01초 차로 제쳤다.

박태건은 전체 순위에서도 20초74에 뛴 알-사디 모함메드(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앞서 1조에서 달린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도 20초78로 조 2위, 전체 4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박태건과 김국영은 잠시 휴식을 취하다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8시 15분에 준결선을 치른다.

준결선을 통과하면 29일 오후 8시 5분에 결선에 나선다.

박태건은 6월 28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40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장재근이 기록한 20초41을 0.01초 앞당긴 한국신기록이다.

33년 만에 한국 기록을 바꿔놓으며 기세를 올린 박태건은 메달을 꿈꾸며 자카르타에 입성했다.

일단 출발은 상쾌하다.
-아시안게임- 박태건 20초77·김국영 20초78, 남자 200m 준결선 진출
남자 100m 결선에 진출했으나 8위에 그치며 눈물을 흘린 '한국 단거리 간판' 김국영은 2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여자 200m 예선에 나선 김민지(23·엘에스지)와 이민정(27·시흥시청)도 예선을 통과했다.

김민지는 23초88, 이민정은 24초55로 무난하게 준결선에 올랐다.

김민지와 이민정은 29일 오후 7시 50분에 결선 스타트 라인에 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