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홈페이지 통해 손흥민의 풀타임 활약 등도 소개
[아시안게임] 손흥민의 토트넘, 한국 축구 8강행에 '축하'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한국 축구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 축하를 전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축하해, 손흥민(Congratulations Sonny)"이라는 축하 인사와 함께 한국이 이란을 꺾고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또 태극기를 몸에 휘감은 손흥민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한국 축구가 황의조와 이승우의 연속 골로 이란을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는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손흥민이 대표팀의 주장으로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활약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토트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선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님에도 손흥민의 출전을 허락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다면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5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손흥민이 군대에 가면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을 뛸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을 2년 정도 쓸 수 없는 건 적지 않은 손해다.

하지만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4주 기초군사훈련만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대한축구협회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 요청을 받아들였고, 손흥민이 지난 11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만 뛴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