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 다시 시작 (사진=SNS)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민유라가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의 팀 해체 후 심경을 밝혔다.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민유라는 "다시 시작합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는 곧 풀릴 것이라 생각하며, 제가 팬분들께 진 마음의 빚은 더 열심히 해서 두 배로 갚겠습니다. 끝까지 믿고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신 아드리안 코치님, 이고르 코치님, 그리고 카멜랭고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겜린은 인스타그램에 "유라와 그녀의 부모님이 거짓을 만들어 스포츠맨십을 어긴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고 실망했다"라며 "오늘 유라가 나에 대해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며, 거짓말이라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유라와 그녀의 가족은 체면을 차리기 위해 나를 비방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민유라와 SNS 설전을 벌였다.

한편, 민유라는 지난달 겜린과의 불화설에 휩싸였다. 민유라는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에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라며 연습 중단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또한 두 사람은 후원금에 대한 진실공방을 펼치기도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