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라일"… PGA투어 선수들 애도의 물결
디섐보, 콘테스트 상금 기부
앞서 지난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선 타이거 우즈(미국)와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 많은 선수들이 모자에 노란 리본을 달고 경기하며 라일의 쾌유를 기원했다. 팀 스포츠와 달리 선수 개개인이 모두 경쟁자인 골프계가 라일 덕분에 ‘하나’가 돼 움직인 것이다.
라일은 17세였던 1999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을 거듭했다. 2005년 PGA 웹닷컴(2부) 투어에 입성해 2007년부터 PGA 투어 선수로 뛰었다.
라일의 부인 브리어니는 이날 “제러드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그는 8일 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라일은 타계 직전 아내를 통해 ‘응원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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