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조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경쟁
25일 오후 재추첨 결과 따라 UAE, 팔레스타인이 추가 배정될 수도
AG축구 조 추첨 다시 변경… "기존 결과 인정, 2팀은 추가배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 방식이 바뀌었다.

기존 조 추첨 결과를 무효로 하기로 했다가 인정하는 쪽으로 변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어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아시안게임 조직위, AFC(아시아축구연맹)가 3자 협의를 거쳐 지난 조 편성 결과를 인정하고 재추첨을 통해 누락된 두 팀을 2개 조에 추가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 편성을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은 AFC가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왔으며, 누락된 2팀을 추가 배정하는 추첨은 오늘 오후 4시(한국시간)에 열린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 조 추첨 결과대로 E조에 속하게 됐다.

같은 조엔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이 편성됐다.

25일 추첨 결과에 따라 누락된 아랍에미리트(UAE), 팔레스타인이 같은 조로 추가 배정될 수 있다.

경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협회는 "조별 경기날짜와 시간, 장소는 오늘 UAE, 팔레스타인의 조 추첨 후 확정된다"라고 밝혔다.

오는 9일 국내에서 치르기로 했던 이라크와 평가전도 추첨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지난 5일 진행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은 대회 주최 측의 실수로 무효로 하기로 했었다.

당시 AFC는 아시안게임 참가국 24개국을 4팀씩 6개 조로 나누는 조 추첨을 진행했는데, 행사가 끝난 뒤 OCA가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를 누락한 채 AFC에 참가국을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AFC는 25일 기존 조 추첨 결과를 무효로 한 뒤 다시 추첨하기로 했으나, 추첨을 하루 앞두고 기존 추첨 결과를 인정하기로 결정을 뒤집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