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루카 모드리치(33)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의 주인이 되며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모드리치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의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골든볼 수상자로 호명됐다.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은골로 캉테 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크로아티아를 결승까지 견인한 모드리치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골든볼을 품에 안은 선수가 됐다. ‘베스트 영 플레이어상’은 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19)가 차지했다. 해리 케인(25·잉글랜드)은 6골로 골든부트(득점왕)를 가져갔다. 가장 우수한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글러브는 티보 쿠르투아(26·벨기에) 몫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