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黑, 총공격
‘2018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가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것이 승부다’란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KB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황진단’(김승준 신임 감독)과 ‘신안천일염’(이상훈 감독), ‘포스코켐텍’(이상훈 신임 감독), ‘한국물가정보’(한종진 감독), ‘화성시코리요’(박지훈 감독), ‘BGF 리테일’(김영삼 신임 감독), ‘Kixx’(김영환 감독), ‘SK엔크린’(최규병 감독) 등 모두 8개 팀이 참가한다.

참고도1
참고도1
전보 마지막 수로 흑이 최강수를 두었고, 백120은 백 대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참고도1은 백이 후퇴한 것인데 물러서서 약점이 더 많아진 결과다. 이후 중앙은 흑이 A~E의 수순으로 큰 수를 낼 수 있다. 또 여차하면 흑이 가~나의 수순으로 백의 안형을 없애면서 대마를 잡자고 할 수도 있다.

예상대로 흑은 121로 차단했고 백은 122·124로 사는 모양을 잡는다. 흑131은 최강수로, 사활의 급소다. 백132는 정수로 133에 두어 차단하면 흑이 132에 두어 A에 약점이 생긴다. 백이 지킬 수밖에 없을 때 상변 백 눈 모양을 없애면 대마가 잡힌다.

흑135·137은 백이 B로 단수쳐서 반격하는 것을 방지한 수다. 이제는 백도 손을 돌려서 138·140으로 보강한다. 백이 상변에서 한 눈을 만들었으므로 백 대마는 안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A자리는 완전한 한 눈일까?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