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黑, 총공격
● 9단 조혜연
16강전 3경기
제6보(120~140)
전보 마지막 수로 흑이 최강수를 두었고, 백120은 백 대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참고도1은 백이 후퇴한 것인데 물러서서 약점이 더 많아진 결과다. 이후 중앙은 흑이 A~E의 수순으로 큰 수를 낼 수 있다. 또 여차하면 흑이 가~나의 수순으로 백의 안형을 없애면서 대마를 잡자고 할 수도 있다.
예상대로 흑은 121로 차단했고 백은 122·124로 사는 모양을 잡는다. 흑131은 최강수로, 사활의 급소다. 백132는 정수로 133에 두어 차단하면 흑이 132에 두어 A에 약점이 생긴다. 백이 지킬 수밖에 없을 때 상변 백 눈 모양을 없애면 대마가 잡힌다.
흑135·137은 백이 B로 단수쳐서 반격하는 것을 방지한 수다. 이제는 백도 손을 돌려서 138·140으로 보강한다. 백이 상변에서 한 눈을 만들었으므로 백 대마는 안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A자리는 완전한 한 눈일까?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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