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25)의 독일 프로축구 1부리그 데뷔가 또 미뤄진 가운데 소속팀 샬케04는 극적인 무승부로 새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샬케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2-2로 비겼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마리우스 뷜터가 차넣어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열린 1라운드 쾰른과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던 샬케는 1무 1패(승점 1)로 1부 승격 후 첫 승점을 기록했다. 샬케는 지난 시즌 2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해 강등 한 시즌 만에 다시 1부로 복귀했다. 이동경은 개막전에 이어 이날도 샬케의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다 지난 1월 2부 소속이던 샬케로 6개월 임대 이적한 뒤 올해 말까지 임대 계약을 연장한 이동경은 6월 말 아마추어팀과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등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지난달 말 4부 팀 브레머SV와 치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샬케 5-0 승)에 이어 분데스리가 2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샬케는 이날 전반 29분 로드리고 살라사르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27분 마르쿠스 튀랑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은 요나스 호프만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6분 뒤 상대의 코너킥 때 문전 혼전 중 튀랑에게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이후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파트리크 헤르만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48분 뷜터가
황희찬(26)이 선발로 출격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풀럼과 승부를 내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직전 리즈 유나이티드와 원정 개막전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풀럼전까지 두 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연속으로 올리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1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고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됐다. 리즈전에서 1-2로 패한 울버햄프턴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승점 1(1무 1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풀럼은 리버풀과 개막전(2-2 무)에 이어 2경기 무승부로 승점 2를 수확했다. 울버햄프턴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그가 전반 4분 다니엘 포덴세가 뒤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왼발 슛을 시도한 게 상대 골키퍼 마레크 로다크에게 막혔다. 11분에는 황희찬의 힘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높이 뜨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에는 두 팀 모두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풀럼은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보비 레이드의 헤딩이 막혀 기회를 놓쳤다. 더 매섭게 공세를 펼친 울버햄프턴은 10분 뒤 로다크가 달려 나와 쳐내려다 놓친 공을 페드루 네투가 따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이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포덴세가 슈팅으로 연결한 건 왼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0-0으로 맞선 울버햄프턴은 후반 득점을 위해 분투했다. 황희찬도 패스 등 연계 플레이에 활발하게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이동준(25)이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동준의 소속팀 헤르타 베를린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 우니온 베를린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헤르타 베를린은 1무 1패가 됐다. 전반 3분 수아트 세르다르의 득점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후반 3분에 프랑크푸르트의 일본인 선수 가마다 다이치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헤르타 베를린의 이동준은 두 경기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동준은 7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과 프리시즌 경기 도중 다리 근육 부상으로 전반 35분에 교체됐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헤르타 베를린에 입단한 이동준은 4월 무릎 부상으로 2021-2022시즌을 마감했으며 이후 새 시즌을 준비해왔으나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