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가·오카강 사이 자리한 신축 스타디움서 첫 월드컵 경기
[월드컵] '16강 분수령' 스웨덴전 열리는 니즈니는 '강의 도시'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운명의 첫판을 치를 '결전의 땅' 니즈니노브고로드는 아름다운 두 강을 두고 자리 잡은 곳이다.

러시아 북서부 니즈니노브고로드 주(州)의 주도로, 130만 명의 인구를 보유했다.

인구로 따지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에 이어 5번째에 해당한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1985년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지하철이 개통됐을 정도로 대도시 축에 속한다.

도시가 낳은 대문호 막심 고리키를 기리며 1932∼1990년엔 '고리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볼가 강이 도시 윗부분을 따라 흐르고, 오카 강은 도시를 두 부분으로 나눠 두 강을 골격으로 도시가 펼쳐진 모양새다.

날씨는 대표팀이 도착하는 16일부터 경기 일인 18일까지 대체로 맑거나 다소 흐릴 것으로 예보됐고, 특별한 비 예보는 없다.

최저 기온은 섭씨 10도 안팎, 최고 기온은 20∼25도 정도다.
[월드컵] '16강 분수령' 스웨덴전 열리는 니즈니는 '강의 도시'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은 볼가 강과 오카 강이 만나는 곳에 세워졌다.

4만5천석 규모로 월드컵을 위해 신축됐다.

대회가 끝나면 프로팀이 사용할 예정이다.

스타디움 디자인도 도시의 특성을 살려 '물과 바람'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게 대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그에 어울리게 시설 전반에 흰색과 푸른 계열의 색이 주로 이용됐다.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는 여기서 열리는 이번 첫 월드컵 경기다.

조별리그 중에는 D조 아르헨티나-크로아티아(21일), G조 잉글랜드-파나마(24일), E조 스위스-코스타리카(27일) 경기가 열린다.

16강과 8강전도 한 경기씩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