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사진=개인SNS)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1일 이브라히모비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의 스터브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FC와의 홈 경기에서 동덤골과 결승골의 멀티골 덕분에 LA갤럭시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간 이브라히모비치는 6분 만에 득점했다. 상대 골킥을 수비수가 머리로 처리하자 하프라인 근처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진했던 골기퍼가 손을 쓸 수 없게 공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을 향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옐로카드를 감수한 채 상의를 벗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헤딩으로 결승골을 마지막으로 멀티골을 터뜨려 4: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A갤럭시는 자책골로 0:3으로 뒤쳐지고 있는 상황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출전한 지 6분 만에 중거리 발리슛을 쏘았고 추가시간에 결승골로 LA갤럭시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관중이 ‘즐라탄을 원해’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그들에게 즐라탄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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