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광속구 부활 (사진=방송캡처)

김광현이 부활을 알리는 광속구를 선보였다.

김광현은 14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시범경기에서 SK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쉬었던 김광현은 이날 시범 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광현의 트레이드 마크인 광속구를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김광현은 2회까지 삼진과 땅볼 등으로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회 선두 노진혁에게 준 우전 2루타가 수비 실책과 맞물려 점수를 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이후 타자들을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3회를 마무리 했다.

4회에 처음으로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 후속 타자를 병살로 처리하는 등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처리해 무실점으로 처리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광현은 5회까지 4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공을 전유수에게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최고 구속을 계속 끌어올려 152km 공을 던지는등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보이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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