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한국 5년만에 우승 (사진=농심)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김지석 9단이 커제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김지석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17수 만에 불계승을 하며 이변을 낳았다.

흔히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신라면배 대회는 한ㆍ중ㆍ일에서 각각 대표 5명씩 출전해 연승전으로 승부를 겨루는 국가 대항전 이다.

특히 이번 농심신라면배에서 김지석 9단은 세계 최강 커제 9단을 꺽으며 한국이 5년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가져오는데 일조 했다.

커제 9단과의 대국은 내내 김지석 9단이 불리하게 진행 됐다. 김지석 9단은 중반까지 대마까지 잡히며 끝난 듯이 보이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는 과감한 승부수로 커제 9단 에게서 승리를 탈취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그룹에서 후원하는 바둑대회이다. 국가 대항 단체적으로 한국 우승 12회, 중국 우승 6회, 일본 우승 1회의 성적을 가지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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