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못 온 빅토르 안, 3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출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초청받지 못한 러시아 쇼트트랙의 베테랑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3월에 열리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25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데니스 아이라페�, 타티아니 보로둘리냐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올림픽 참가를 허락받지 못한 선수들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에 합류해 3월 16~1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러시아 대표팀 관계자는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빅토르 안, 아리라페�, 보로둘리냐 등이 대표팀에 합류해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OC는 지난달 러시아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명단 500명 가운데 빅토르 안을 비롯한 111명을 제외했다.

러시아는 결국 이들을 빼고 168명의 선수만 평창올림픽에 출전시켰다.

빅토르 안은 이에 반발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기각돼 결국 고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