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사진=방송 캡쳐))

한국 스키의 역사상 첫 메달의 주인공 이상호가 대박났다.

이상호 선수는 1960년 스쿼밸리 대회부터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스키가 올림픽에서 거머쥔 첫 메달이다.

이항호 선수는 이날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네빈 갈마리니(32·스위스)에 0.43초 뒤진 1분24초06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사북초등학교 4학년 때 본격적으로 스노보드 알파인에 입문한 이상호는 18살이던 2013년 국제스키연맹(FIS) 캐나다 대회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스키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이래 58년만에 숙원인 메달을 따낸 이상호는 스키협회 포상금 2억 원을 아울러 차지하게 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호(23) 선수에게 축하를 보냈다.

문대통령은 "가파른 슬로프 위에서 두 명의 선수가 펼치는 치열한 각축전이 보기에도 조마조마했다"며 "스노보드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이 선수가 눈밭에 흘린 땀과 노력이 소중한 결실로 이어져 너무나 기쁘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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