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사진=방송캡처)

‘배추보이’ 이상호(23)가 8강에 진출하며 메달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이상호는 24일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16강전’에서 OAR(러시아)의 드미트리 사르셈바예프를 0.54초 차이로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준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이상호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3위에 올랐다. 예선 성적이 좋은 이상호는 16강전에서 예선 14위에 머무른 사르셈바예프와 경기를 펼쳤다. 코스도 자신이 우선권을 쥐고 레드코스에서 활주했다.

8강에서 이상호는 예선 6위를 차지한 오스트리아의 벤자민 카를과 맞붙는다. 카를은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안드레아스 프로메거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상호가 카를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한편 예선 15위로 통과한 김상겸은 16강전에서 잔 코시르(예선 2위)보다 늦게 들어오며 탈락했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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