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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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논란'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21일 저녁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은 이날 저녁 8시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남자 팀 추월 준결승에 출격한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18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8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뉴질랜드와 준결승 대결에서 이기면 네덜란드-노르웨이 승자와 대망의 금메달을 다툰다. 전문가들은 네덜란드의 결승 진출을 점치고 있다.

기록상 한국 남자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보이면서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을 치룰 가능성이 크다.

4년 전 소치 대회에서도 한국은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한국은 3분40초85를, 네덜란드는 3분37초71를 기록했다.

한국 팀은 이승훈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다른 나라는 세 명의 선수가 공기저항을 이겨내는 맨 앞에 번갈아 가며 서는 반면 한국은 대부분의 바퀴를 이승훈이 끌어가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에이스' 스벤 크라머르를 앞세워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여자 팀 추월 대표팀도 이날 저녁 7~8위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