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22일 여자 복합에서 금메달 재도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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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고지아(26·이탈리아)가 '가장 빠른 여자 스키선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지아는 21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경기에서 1분 39초 2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인 고지아는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여자 활강 부문 랭킹 1위인 선수다.

앞서 3차례의 활강 공식 연습에서 각각 5위와 2위, 11위에 그쳤던 고지아는 실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이탈리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활강 우승자가 됐다.

랑힐드 모빈켈(26·노르웨이)은 1위 고지아보다 0.09초 뒤진 1분 39초 31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린지 본(34·미국)은 1분 39초 69로 동메달을 얻었다.
고지아, 여자 활강 우승…린지 본은 동메달
월드컵 통산 81승으로 여자 최다 기록을 보유한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다.

만 33세 122일인 본은 2006년 토리노 대회 슈퍼대회전 금메달 미샤엘라 도르프마이스터(오스트리아)가 보유했던 여자 알파인스키 최고령 메달 기록(만 32세 332일)을 경신하는 데 만족했다.

본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여자 복합(활강+회전)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