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경기일정 (사진=평창올림픽 사이트 캡처)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노선영(29)이 12일 오후 9시 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해 1분58초75를 기록했다.

노선영은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와 함께 5조에 편성됐다.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스타트가 늦었지만 가속을 붙여 두 번째 바퀴를 28초95로 통과했다.

구간 기록 2위로 올라섰으나 두 번째는 30초87로 다소 쳐졌다. 막판 스퍼트를 내며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개인 최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5조까지 진행된 현재 3위다.

노선영의 1500m 개인 최고기록은 1분 56초 04다. 시즌 최고 기록은 1분 57초 84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대표팀에 복귀한 노선영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과거의 갈등은 잊고 훈련에만 집중하겠다”, 친동생이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였던 故 노진규를 언급하며 “꼭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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