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첫 금메달 경기에서 '이변' 연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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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단연 노르웨이다.

노르웨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0개의 금메달 등 100개 넘는 메달을 쓸어담은 명실상부 최강국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10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1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는 '2위' 스웨덴의 반란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샬로테 칼라(31),
칼라는 이날 경기에서 40분 44초 9의 기록으로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던 '크로스컨트리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노르웨이)을 2위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6번째 메달이다.

이 종목에서는 첫 우승이다.

칼라의 금메달로 스웨덴은 역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3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노르웨이에 10개 차로 다가섰다.

2016년 부정맥에 시달리면서도 2016-2017시즌을 완주해 종합 9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 여자부 랭킹에서 6위에 올라 비에르옌이나 헤이디 벵 등 노르웨이 선수들과 비교하면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빈도는 낮았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첫 경기부터 이들을 비롯한 노르웨이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스웨덴의 반격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