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은으로 만든 '금메달'… 재료값은 얼마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수여되는 금메달은 사실 대부분 '순은'으로 만들어졌다.

금메달에 금은 극히 일부다.

그렇다면 금메달의 '재료값'은 얼마일까.

8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전체 무게가 586g인 평창올림픽 금메달의 '본질적인 가치'가 570달러(약 62만원)라고 추산했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이번 대회 금메달 가운데 580g(98.98%)는 순은, 6g(1.02%)이 금이라고 설명한다.

포브스는 이런 설명과 함께 최근 국제 금·은시장 시세를 적용해 위와 같은 가격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리우올림픽과 소치올림픽 금메달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이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의 708달러(약 77만2천원)보다는 저렴하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포브스는 "만약 금메달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다면 최근 금 거래가를 기준으로 개당 2만7천 달러(약 3천만원) 정도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며 "그래서 1912년 이후 순금 메달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이어 100% 순은으로 이뤄진 580g짜리 은메달은 313달러이며, 구리 90%, 아연 10%로 이뤄진 493g짜리 동메달은 금속 자체의 가치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