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개국 2920명 출전 확정… '역대 최대규모' 잔치 개막
9일 개막하는 '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92개국 2천9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단 등록회의 결과 최종적으로 92개국 2천920명의 출전 선수가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출전 선수는 남자가 1천708명, 여자가 1천212명이다.

조직위는 지난달 29일까지 선수 등록 신청을 받은 뒤 잠정적으로 92개국 2천925명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한다고 밝혔지만, 등록회의를 거치면서 5명이 줄어들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와 자격 기준에 미달하는 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의 규모는 88개국 2천858명이 참가한 2014년 소치 대회보다 4개국, 62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다.

이번 대회를 통해 6개 나라가 동계올림픽에 데뷔한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코소보, 나이지리아 등이 평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주인공들이다.

8일 컬링 믹스더블 경기로 대회의 첫 경기 일정을 시작한 평창올림픽은 9일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