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이스아레나서 이틀째 훈련…"경기장 얼음도 좋아하는 스타일"
[올림픽] 4관왕 도전 최민정 "컨디션 올라왔다… 어떤 결과라도 만족"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민정(성남시청)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컨디션이 만족할 정도로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민정은 7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이틀째 훈련을 마친 후 "시합에 맞춰서 컨디션 잘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장 얼음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잘 맞는다"며 웃었다.

최민정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성적을 바탕으로 한 세계 랭킹에서 500m, 1,000m, 1,500m와 3,000m 계주까지 전 종목 1위에 올라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의 여자 500m 첫 금메달을 포함해 4종목 전관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최민정은 "제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처음 출전이라 선수촌 들어온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준비를 잘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만족할 것 같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지난 5일 강릉선수촌에 들어온 쇼트트랙 대표팀은 전날 가벼운 빙질 적응 훈련에 이어 이날 훈련에서는 계주 호흡을 맞추면서 본격적으로 스피드도 냈다.

선수들은 훈련 중간중간 빙판 가운데 노트북으로 전송된 훈련 장면 영상을 확인하며 감독, 코치에게 교정을 받고. 선수들끼리 자주 이야기도 나눴다.

최민정은 "계주 전술 얘기도 하고 긴장도 풀 겸 가벼운 얘기도 한다"고 전했다.
[올림픽] 4관왕 도전 최민정 "컨디션 올라왔다… 어떤 결과라도 만족"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