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77%… 조직위 TF도 가동해 총력전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6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 올림픽 자체와 비교하면 판매율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고가의 티켓 판매가 저조한 편이라 김기홍 사무차장을 반장으로 한 임시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 입장권은 5일까지 총 82만6천 매가 판매돼 77.3%의 판매율을 나타냈다.
최근엔 하루 평균 7천∼1만 매 정도 팔리고 있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등 일부 설상 경기와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등의 고가 티켓 판매가 다소 저조한 편이라 전 직원이 '올인'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로는 경기 시작까진 만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문객들이 묵을 숙소에 대해선 "초반엔 바가지요금 등 애로사항에 대한 얘기가 있었는데,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자정 노력에 나서 폭리를 취하지 않기로 하는 등 나아졌다"면서 "수급에도 무리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신 기자가 야간에 열리는 개막식 등 혹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자 "지난 몇 주간 매우 추웠는데, 8∼9일엔 추위가 다소 잦아든다는 전망이 있다.
개막식엔 지장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개막식 관중 전원에게 지급될 방석, 담요, 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 세트를 직접 기자회견장에 들고나와 모자를 직접 써보이는 등 소개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개폐회식장에 지붕은 없지만, 스타디움에 방풍막을 두르고 관중석 2층엔 난로도 40개 설치할 예정이다.
따뜻한 음식도 판매해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완벽에 가깝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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