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메이카전, 김신욱 후반전 헤딩 2골 2:2 무승부,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 주인공

김신욱이 0:1에서 후반전 헤딩 2골을 넣어 2:2 만들고,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저녁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서 열린 자메이카와 A매치에서 후반 김신욱의 헤딩 2골로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분 장현수의 치명적인 헤딩 클리어링 미스로 자메이카 공격수 켈리에게 통렬한 왼발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을 살린 건 공격수 김신욱이었다. 한국이 0-1로 뒤지던 후반전에서 헤딩으로 2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앞서 김신욱은 지난해 12월 일본전에서 2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몰도바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자메이카전 2골까지 그는 최근 A매치 3경기서 5골을 뽑아내는 기록을 세웠다.

김신욱의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은 2011년 구자철이 카타르 아시안컵서 바레인, 호주, 인도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한 이후 7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자메이카와 2대 2로 비긴 채 경기를 마쳤다. 김신욱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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