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32)가 부상으로 8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3일 "이용규가 어제 경기에서 오른쪽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며 "재활에는 8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용규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서 4-5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3루에서 스퀴즈 번트를 감행했다.

이용규는 1루 쪽으로 타구를 굴린 뒤 질주했지만, 홈에서 3루 주자 장민석이 태그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이때 3루 주자를 바라보며 뛰어가던 이용규는 1루 베이스에서 넘어져 오른 손목이 꺾였다.

이용규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293(41타수 12안타), 도루 5개, 9득점으로 활약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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