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역전승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교체 출장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에 터진 대니 로즈의 결승골로 아슬아슬한 한 골 차 역전승을 거둔 것.

이날 토트넘은 간판스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델레 알리, 무사 뎀벨레, 해리 윙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경기를 장악했지만, 선제골을 오히려 번리의 반스 발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토트넘의 수비라인에서 워커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번리는 공을 빼앗은 후 에어리어 내에서 보이드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왔다. 이 루즈볼을 반스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슬라이딩을 시도하며 강력하게 차낸 멋진 골이었다.

하지만, 번리의 리드는 5분이 채 가기 전에 끝났다. 전반 27분, 수비라인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보였던 워커가 멋진 크로스로 알리의 골에 도움을 줬다.

알리는 오른쪽에서 카일이 침착하게 차올린 낮은 크로스를 차분하게 논스톱으로 동점골로 연결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후, 토트넘은 경기의 주도권을 계속 쥐고 있었으나 양팀 모두 균형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후반 26분 로즈의 역전골이 터지며 토트넘이 승기를 잡았다.

로즈와 시소코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돌파해 번리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마지막에 시소코가 상대 수비라인을 무력화시키는 날카로운 패스를 로즈에게 전달해 로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토트넘은 로즈의 역전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거뒀고,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9분에 알리를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