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사진=레알마드리드 SNS)

엘 클라시코,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관심사인 레알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4일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는 1-1로 비겼다.

영원한 라이벌인 이 두팀의 경기는 시즌 내 축구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 중 하나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이 두 팀은 ‘신계’라고 불리우며 전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두 팀이다.

이날 경기가 무승부가 기록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10승4무(승점 34점)로 리그 선두를 지켰고, 2위 바르셀로나는 8승4무2패(승점 28점)으로 레알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강의 공격라인인 SMN, 수아레스-메시-네이마르 쓰리톱을 내세웠으며, 중원은 고메스, 부스케츠, 라키티치가 책임지고,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세르기가 포백을 구성했다. 장갑은 슈테겐의 몫이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공격수로 내세워 대응했고, 호날두와 바스케즈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이스코, 코바치치, 모드리치를 기용해 공격적인 허리라인을 만들어냈으며,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얄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나바스가 출전했다.

경기는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최강의 창과 방패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양 팀의 균형은 후반에 진입하자마자 무너졌다.

후반 8분 우르과이의 ‘영웅’ 수아레스의 머리로 바르셀로나는 1점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네이마르가 쏴올렸고, 수비진을 농락하며 이를 정확히 머리에 갖다댄 수아레즈에 헤딩슛으로 레알마드리드는 선취점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계속되는 공방에도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으면서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되던 후반 45분, 레알마드리드는 기적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공을 보낸 모드리치의 회심의 센터링에 kahtm가 머리를 갖다대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든 것.

이로 인해 승점차를 좁히며 쫓아가야 했던 바르셀로나는 레알마드리드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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