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과 공동 14위…공동 선두와 5타차

김민휘(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셋째 날 불꽃타를 휘둘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공동 68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던 김민휘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14위로 뛰어올랐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도 2타를 줄여 김민휘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크리스 커크(미국)가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공동 선두부터 5타차 이내인 공동 14위까지에는 무려 21명의 선수가 몰려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10번홀에서 출발,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민휘는 14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7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상승세를 탔다.

이후 16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한 타씩을 줄이는 등 맹타를 이어갔다.

노승열은 14번홀(파5)에서 12m가 넘는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넣기도 했다.

노승열은 이글과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발목이 잡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