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동갑내기 약혼녀 니콜 존슨과 지난 6월에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연예전문 매체 TMZ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펠프스와 존슨은 올해 6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파라다이스 밸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펠프스가 5월에 약혼녀 존슨과 사이에서 첫아들 부머 로버트 펠프스를 얻고 난 뒤다.

존슨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펠프스, 부머와 찍은 사진과 "나의 작은 가족과 함께한 잊을 수 없는 밤"이라는 글을 올린 날이기도 하다.

파라다이스 밸리는 펠프스가 지난해 253만 달러(약 29억원)를 들여 산 호화 주택이 있는 곳이다.

펠프스는 미스 캘리포니아 출신인 존슨과 2007년부터 사귀며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다 지난해 2월 약혼했다.

애초 결혼식은 올해 8월 막을 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해 리우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최고의 수영 스타다.

리우 대회에서만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따 그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28개(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가 된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