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한 '아라리요 평창' 뮤비…문체부 "공식 홍보영상 아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3분54초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문체부는 영상을 소개하며 "세계적으로 '아라리요 평창' 댄스 붐을 조성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문화올림픽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평창에 알 수 없는 '댄스 바이러스'가 퍼지며 모두가 흥에 겨워 춤을 춘다는 내용이다.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부르는 노래에 맞춰 개그맨 김준현, 정성호 등이 코믹한 연기를 펼친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 영상이 업로드된 게시글에는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10년 전 만든 UCC 같다" 등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체부는 이 영상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홍보 영상이 아니다"라며 "평창올림픽의 비전과 콘셉트를 반영한 홍보 영상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다음 주 중 공식채널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는 온라인 댄스 영상 콘테스트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외국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쉽고 유쾌하게 제작한 '입소문 홍보' 목적의 영상"이라며 "외국인들로부터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https://youtu.be/SVFJKO3yoLA]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kihun@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