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숙취로 고생"

유럽과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 대표로 맹활약한 패트릭 리드가 대회 기간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다며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리드는 라이더컵이 끝난 다음날인 3일(현지시간) 미국의 방송에 출연해 "팀 동료들은 대회 개막 전과 우승 뒤 술 파티를 벌였다"며 "하지만 나는 경기력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술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드는 이번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의 에이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꺾는 등 승점 3.5를 올리며 미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리드가 라이더컵 기간 금주를 한 것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의 경험 때문이었다.

리드는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서 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팠다"며 "그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