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운대 캠퍼스를 찾은 박인비 선수. / 광운대 제공
6일 광운대 캠퍼스를 찾은 박인비 선수. / 광운대 제공
[ 김봉구 기자 ] ‘골든 그랜드슬램’의 주인공 골프선수 박인비(28·KB금융)가 모교인 광운대를 깜짝방문 했다.

6일 광운대에 따르면 박인비는 전날 오후 서울 노원구에 있는 캠퍼스를 찾아 신철식 법인 이사장과 천장호 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환담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광운대 생활체육학과 08학번이다.

박인비는 “학교 입학 첫해(2008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일들이 많았다”면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천장호 총장도 “박인비 선수가 남긴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회 등 각종 기록들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광운인들 모두 한 마음으로 박인비 선수의 앞날을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박인비의 깜짝방문 소식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여러 광운대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박인비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고 함께 기념촬영 하는 등 캠퍼스가 들썩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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