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패럴림픽 한국대표팀 리우 입성
2016 리우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개회식을 사흘 앞둔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광장에서 입촌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자네스 알카인 리우패럴림픽 올림픽 빌리지 선수촌장과 브라질 정부 관계자 및 장애인 선수 등 10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태극기 게양식을 가졌다.

총 139명(선수 81명, 임원 58명)을 파견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1개 이상을 획득, 종합순위 12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입촌식에는 정재준 한국대표팀 선수단장과 선수단 본부 임원을 비롯해 각 종목 선수와 코칭스텝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정재준 단장은 "입촌 기념 사인보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걷어 내고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We are one team Korea'라고 적었다"면서 "금메달 11개라는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패럴림픽이 갖는 메시지를 이해하고 진심을 다해 대회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명 '패럴림픽'은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패러플리지어(paraplegia)'와 '올림픽(Olympic)'을 합성해 만들어진 명칭으로 1960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1회 로마페럴림픽' 대회때부터 사용됐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