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사진=SBS)


김주영과 신수지 SBS 해설위원이 손연재 선수의 경기를 중계한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SBS는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의 리허설 현장을 LTE로 단독 생중계했다. 선수의 리허설 장면을 생중계한 것은 색다른 시도.

이번 생중계에는 SBS 최영주 캐스터와 김주영, 신수지 리듬체조 해설위원이 함께 해 손연재 선수 움직임 하나하나에 주목하며 전문적인 해설을 더했다.

이날 손연재 선수는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36분간 카롤리나 로드리게스(스페인), 나탈리아 가우디오(브라질)와 함께 포디엄(체조 무대)에 올라 배경 음악에 맞춰 4가지 종목을 실전처럼 소화했다.

손연재 선수의 움직임을 지켜본 김주영 해설위원은 “손연재 선수가 굉장히 침착해보였고, 체력관리도 잘 한 것 같다”며 “리듬체조 로테이션상 시간적으로 기다려야 되는 부분이 많은데 그 부분에서 체력소모가 많이 된다.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력적으로는 문제없어 보인다. 이제는 심적인 부분을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손연재 선수가 메달을 따면 덤블링을 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약속한 신수지 해설위원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부분은 이미 다 완벽하게 되어 있다. 정해진 것만 자신감 있게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는 금일 밤 10시15분부터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2016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예선전을 생중계한다. 손연재 선수는 볼을 시작으로 곤봉-리본-후프 순으로 연기하며, 참가선수 26명 중 상위 10위 안에 들면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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