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경기장 입장권 구입자의 10% 이상이 실제로는 경기장을 찾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직위원회 홍보 책임자는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 관중석에 빈자리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입장권 구입자의 11%가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초대권을 받은 어린이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휴가를 가거나 교통이 불편하거나 경기시간이 너무 긴 것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재정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패럴림픽 운영에 필요한 공적자금 갹출에 대해서는 "지금 대회가 시작된다면 2억 헤알(약 690억원) 정도일 것"이라면서 앞으로 입장권 판매와 신규 스폰서 계약 등을 통해 수입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달 7일 시작될 패럴림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lhy501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