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IOC 선수위원 당선 (사진=DB)


유승민이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내 프레스 룸에서 발표한 선수위원 투표 결과에서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삼성생명 코치)이 후보자 23명 중 2위를 차지,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유승민은 23명의 후보 중 펜싱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 3위는 수영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 4위는 육상 장대높이뛰기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출된 적 있으며, 유승민의 이번 당선은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7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하계종목은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 12명의 선수위원을 선출, 이번 투표에서는 상위 4명까지 IOC 위원 자격이 주어지며 임기는 8년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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