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하키가 리우올림픽에서 3연패를 당하며 8강 진출도 어렵게 됐다.

2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센터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뉴질랜드(1-4), 네덜란드(0-4)에 이어 3경기 연속 승점도 쌓지 못하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6개 팀 중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남은 중국과 스페인전을 반드시 이겨야 실낱같은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여자 대표팀은 이날 독일과 4쿼터 중반까지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15초를 남기고 페널티코너를 내줘 결승점을 허용했다.

이어 1분 51초를 남기도 다시 한 골을 빼앗기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중국, 14일 오전 5시 스페인과 각각 경기를 치른다.

(리우데자네이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