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해 3분0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통산 19번째 금메달이자 23번째 메달(은메달 2개·동메달 2개 포함)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이날 오전 열린 예선 경기에는 뛰지 않았지만 결승 멤버에는 포함돼 리우 대회를 단체전인 계영 400m로 시작하게 됐다.

미국은 결승에서 카엘렙 드레셀, 펠프스, 라이언 헬드, 네이선 애드리언 순으로 팀을 꾸렸다.

드레셀이 프랑스 첫 번째 영자 메흐디 메텔라에 이어 2위로 자신의 100m 구간을 마친 뒤 뒤를 이은 펠프스가 역영으로 역전에 성공해 미국은 1위로 나섰다.

이후 미국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프랑스에 내준 금메달을 되찾았다.

펠프스는 100m 기록만 놓고 보면 47초12로 미국 대표팀 내에서 애드리언(46초97)에 이어 두 번째, 전체 8개조 32명 선수 중 네 번째로 빨랐을 만큼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펠프스는 9일 오전 열릴 접영 200m로 이번 대회 개인종목 첫 경기를 시작한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펠프스는 15세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번 리우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물살을 가른다.

첫 올림픽에서는 빈손이었지만 이후 펠프스는 2012년 런던대회까지 통산 22개의 메달을 수집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
펠프스, 통산 19번째 금메달 획득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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